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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삼성전자 목표주가 60만원 유지…381.8조 영업이익 전망 근거

KB증권, 삼성전자 목표주가 60만원 유지…381.8조 영업이익 전망 근거

KB증권이 삼성전자 목표주가 6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보고서 발표 직전 삼성전자 종가가 23만1,000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목표주가는 당시 주가보다 약 160% 높은 수준이다.

KB증권이 이처럼 높은 목표주가를 제시한 배경에는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 장기화와 D램·낸드 가격 상승, HBM4 경쟁력 개선, 파운드리 손익 회복, 대규모 주주환원 가능성이 있다.

특히 KB증권은 삼성전자의 2026년 영업이익을 약 381조8,000억원, 2027년에는 약 575조4,000억원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이 숫자들은 삼성전자가 발표한 확정 실적이 아니다.

메모리 가격과 고객사의 AI 투자 규모, HBM 판매량, 파운드리 가동률 등 여러 가정을 반영한 증권사의 전망치이기 때문에 목표주가 60만원 역시 실제 도달 가격이 아니라 특정 조건들이 현실화됐을 때 산출된 적정가치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삼성전자 목표주가 60만원 전망 핵심 내용

KB증권이 제시한 주요 전망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구분KB증권 전망
투자의견매수
목표주가60만원
보고서 기준 주가23만1,000원
예상 상승 여력약 160%
2026년 매출712조2,040억원
2026년 영업이익381조7,760억원
2027년 매출938조6,850억원
2027년 영업이익575조4,070억원
예상 연간 주주환원100조~200조원
2027년 HBM4 점유율44% 전망

단순히 목표주가만 보면 현재 가격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증권사 목표주가는 미래 실적과 적정 밸류에이션을 조합해 계산하는 예상치다.

실적 추정치가 내려가거나 시장에서 삼성전자에 적용하는 평가배수가 낮아지면 목표주가도 함께 조정될 수 있다.

따라서 60만원이라는 숫자 자체보다 KB증권이 어떤 가정을 사용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

2026년 영업이익 381.8조원 전망

KB증권은 삼성전자의 2026년 연결 매출을 712조2,040억원, 영업이익을 381조7,760억원으로 전망했다.

2027년에는 매출 938조6,850억원, 영업이익 575조4,07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2026년 3분기 영업이익은 약 112조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800% 이상 증가하고 지난해 4분기 이후 네 분기 연속 사상 최대 수준의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처럼 높은 이익 전망의 핵심은 메모리다.

D램과 낸드 가격이 공급 부족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삼성전자가 고부가가치 HBM까지 판매를 확대하면 반도체 부문의 이익 증가 속도가 매출 증가 속도를 크게 웃돌 수 있다는 논리다.

다만 38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은 매우 강한 메모리 업황을 전제로 한다.

메모리 가격이 예상보다 일찍 하락하거나 고객사의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둔화될 경우 실제 실적은 현재 전망보다 낮아질 수 있다.

D램 영업이익률 83% 전망의 의미

KB증권은 삼성전자의 3분기 D램 영업이익률을 83%로 예상했다.

2분기 78%에서 다시 5%포인트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낸드 영업이익률도 2분기 68%에서 3분기 71%까지 올라갈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률 83%라는 것은 D램 사업에서 매출 100원이 발생했을 때 약 83원이 영업이익으로 남는다는 의미다.

일반적인 제조업에서는 보기 어려운 수준이다.

이처럼 높은 수익성이 가능하다고 보는 이유는 메모리 산업 특유의 공급 구조 때문이다.

반도체 공장을 새로 짓고 장비를 설치한 뒤 실제 양산 수율을 확보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더라도 공급을 곧바로 늘릴 수 없기 때문에 공급 부족이 심해지면 메모리 가격이 빠르게 상승할 수 있다.

반대로 공급이 수요를 넘어서는 순간 가격과 수익성이 급격하게 떨어질 수 있다는 것도 메모리 산업의 특징이다.

따라서 현재의 높은 이익률 전망을 장기간 유지되는 정상적인 수익성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강한 공급 부족 국면에서 가능한 수준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빅테크 메모리 수요의 60%만 충족된다는 분석

KB증권은 2026년 8월 기준 주요 빅테크 기업의 메모리 수요 충족률이 약 60%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고객사가 원하는 물량 가운데 약 40%를 현재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AI 데이터센터에서는 GPU와 AI 가속기뿐 아니라 HBM, 서버용 D램, SSD 등 대규모 메모리가 필요하다.

AI 모델 규모가 커지고 추론 사용량이 늘어날수록 서버 한 대에 탑재해야 하는 메모리 용량도 증가할 수 있다.

반면 메모리 생산능력은 단기간에 크게 확대하기 어렵다.

새로운 팹을 건설하고 장비를 설치한 뒤 실제 생산에 들어가기까지 수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KB증권은 이런 시간차 때문에 메모리 공급 부족이 최소 3년 정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일부 하이퍼스케일러가 기존보다 긴 5년 단위의 장기 공급계약까지 요구하고 있다는 분석도 제시했다.

다만 60%라는 수요 충족률과 장기계약 기간은 KB증권의 조사와 분석에 기반한 내용이다.

삼성전자와 모든 빅테크 기업이 공식적으로 공개한 수치는 아니라는 점은 구분해야 한다.

공급 부족이 길어지면 삼성전자에는 왜 유리할까

메모리 반도체는 공급 부족이 발생하면 제조사의 가격 협상력이 높아질 수 있다.

고객이 필요한 물량보다 시장 공급이 적으면 가격을 낮춰 판매할 이유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처럼 대규모 생산능력을 보유한 업체는 공급 부족 국면에서 높은 가동률과 가격 상승을 동시에 누릴 가능성이 있다.

또 장기공급계약이 확대되면 향후 판매량을 미리 확보하는 효과도 있다.

이는 설비투자를 결정할 때 수요를 예상하기 쉬워진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장기계약이 반드시 높은 수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계약가격이 시장가격보다 낮게 설정될 수도 있고 공급 의무가 장기간 고정될 수도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계약 기간이 아니라 가격과 물량, 가격조정 조건 등 실제 계약 구조다.

HBM4 점유율 44% 전망이 중요한 이유

KB증권은 삼성전자의 2027년 HBM4 시장점유율이 44%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 전망이 현실화된다면 삼성전자는 HBM4 시장에서 글로벌 1위 수준의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다.

KB증권은 2027년 삼성전자 HBM 평균판매가격 역시 전년보다 두 배 이상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쌓아 높은 데이터 전송속도를 구현하는 고부가가치 메모리다.

AI 가속기가 더 많은 연산을 수행할수록 연산장치에 데이터를 빠르게 공급해야 하기 때문에 HBM의 중요성도 커진다.

일반 D램보다 생산 난도가 높고 첨단 패키징 기술도 필요하기 때문에 HBM 판매 비중이 높아지면 메모리 사업의 평균판매가격과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삼성전자가 HBM4에서 실제 44%의 점유율을 확보한다면 단순한 매출 증가 이상의 의미가 있을 수 있다.

최근 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가 강한 경쟁력을 보여왔던 만큼 차세대 제품에서 삼성전자가 시장 지위를 회복했다는 평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HBM 전망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할 세 가지

HBM4 점유율 44% 전망을 실제 성과로 연결하려면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첫 번째는 고객사 인증이다.

아무리 좋은 제품을 만들어도 엔비디아 등 주요 AI 가속기 업체의 품질 검증을 통과하지 못하면 대규모 판매로 이어지기 어렵다.

두 번째는 양산 수율이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적층하고 패키징하기 때문에 일반 D램보다 제조 과정이 복잡하다.

생산량을 늘려도 불량률이 높다면 원가가 증가하고 실제 출하량은 기대에 못 미칠 수 있다.

세 번째는 경쟁사의 생산 확대다.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역시 차세대 HBM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출하량이 증가하더라도 전체 시장이 더 빠르게 성장하거나 경쟁사 공급량이 크게 늘면 실제 점유율은 예상과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HBM4에서 중요한 것은 기술 발표보다 고객 인증과 실제 출하량, 수율 개선이 동시에 확인되는지다.

파운드리 흑자 전환도 목표주가 근거

삼성전자 목표주가 60만원에는 메모리뿐 아니라 파운드리 사업의 개선 가능성도 반영돼 있다.

KB증권은 삼성전자 파운드리가 3분기부터 4나노 LPU 제품 양산을 확대하면서 성과급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을 제외할 경우 2022년 이후 약 4년 만에 흑자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은 최근 몇 년 동안 대규모 설비투자에도 불구하고 낮은 가동률과 수율, 고객 확보 문제로 수익성에 부담을 줘왔다.

따라서 파운드리가 실제로 흑자 전환한다면 두 가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적자를 줄이는 것만으로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이 증가한다는 점이다.

두 번째는 회사의 이익 구조가 메모리 가격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문제를 일부 완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파운드리의 장기 경쟁력을 판단하려면 단순한 분기 흑자보다 고객사 확대와 가동률, 첨단공정 수율 개선이 지속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삼성전자와 마이크론 시가총액 비교는 어떻게 봐야 할까

KB증권은 삼성전자가 글로벌 D램 시장 1위임에도 당시 시가총액이 미국 마이크론보다 약 4% 낮게 평가되고 있다는 점도 저평가 근거로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시장에서 마이크론보다 규모가 크고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가전, 파운드리 등 여러 사업도 보유하고 있다.

이런 회사를 메모리 시장 3위권 업체인 마이크론보다 낮게 평가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논리다.

하지만 시가총액만 단순 비교해서 삼성전자가 반드시 저평가됐다고 결론 내리기는 어렵다.

미국과 한국 주식시장에서 적용되는 밸류에이션 수준이 다르고 마이크론은 메모리 중심의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는 반면 삼성전자는 여러 사업을 동시에 운영하기 때문이다.

기업가치를 제대로 비교하려면 시가총액뿐 아니라 순현금과 영업이익, 잉여현금흐름, 자기자본이익률, 사업별 성장률까지 함께 비교해야 한다.

따라서 마이크론과의 시가총액 역전은 저평가 가능성을 보여주는 하나의 근거이지 목표주가 60만원을 단독으로 설명하는 근거라고 보기는 어렵다.

최대 200조원 주주환원 전망

KB증권이 삼성전자 주가 재평가의 또 다른 핵심 요소로 제시한 것이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이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연간 주주환원 규모가 최소 100조원, 최대 200조원까지 확대될 가능성을 전망했다.

기존 삼성전자의 연간 정기배당 규모가 약 9조8,000억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큰 숫자다.

다만 여기에서는 비교 기준을 정확하게 구분해야 한다.

9조8,000억원은 정기 현금배당 규모다.

반면 KB증권이 예상한 100조~200조원에는 현금배당뿐 아니라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 여러 주주환원 방식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삼성전자 배당금이 10~20배 증가한다’고 받아들이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

배당수익률 7% 전망도 구분해서 봐야 한다

KB증권은 최소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이 이뤄진다면 현재 주가 수준에서 상당히 높은 주주환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전체 주주환원수익률과 현금배당수익률은 다른 개념이다.

현금배당수익률은 투자자가 실제로 받는 배당금을 주가로 나눠 계산한다.

반면 자사주 매입과 소각은 현금이 투자자의 계좌로 직접 들어오는 것이 아니다.

자사주를 소각하면 발행주식 수가 감소해 기존 주주 한 명이 보유한 회사의 지분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

따라서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이 발표되면 전체 금액만 보는 것보다 다음 내용을 구분해서 확인해야 한다.

  • 현금배당 규모
  • 자사주 매입 규모
  • 매입한 자사주의 소각 여부
  • 일회성 환원인지 장기 정책인지
  • 잉여현금흐름 가운데 실제 환원 비율
  • 반도체 설비투자와 인수합병 재원에 미치는 영향

특히 삼성전자가 공식적으로 연간 100조~200조원의 주주환원을 확정한 것은 아직 아니다.

현재는 KB증권의 전망이라는 점을 유지해서 볼 필요가 있다.

영업이익이 커져도 주주환원이 같을 필요는 없다

기업의 영업이익과 주주환원 여력은 밀접한 관계가 있지만 완전히 같은 개념은 아니다.

삼성전자가 영업이익 381조원을 기록하더라도 실제로 모든 돈이 현금으로 회사에 남는 것은 아니다.

세금과 운전자본 변화가 있고 반도체 공장과 장비, 연구개발 등에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

특히 현재 AI 메모리 경쟁에서는 HBM과 첨단 D램 생산능력을 얼마나 빠르게 확보하느냐가 장기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다.

주주환원을 과도하게 확대하면서 투자를 줄이면 단기적으로는 주주에게 돌아가는 현금이 많아질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시장점유율과 경쟁력에 부담이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주주환원 규모를 평가할 때는 영업이익보다 투자 이후 실제 남는 잉여현금흐름을 함께 보는 것이 중요하다.

목표주가 60만원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목표주가는 증권사가 향후 일정 기간 기업이 어느 정도의 실적을 낼 것인지 예상하고 여기에 적절하다고 판단한 기업가치 평가방식을 적용한 결과다.

따라서 목표주가가 현재 주가보다 160% 높다고 해서 주가가 반드시 그 수준까지 올라간다는 의미는 아니다.

KB증권의 삼성전자 60만원 전망에는 여러 조건이 동시에 들어가 있다.

메모리 공급 부족이 장기간 지속되고 D램과 낸드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

HBM4 점유율도 예상대로 확대돼야 한다.

파운드리 수익성도 개선돼야 하며 대규모 주주환원 정책까지 현실화돼야 한다.

이 가운데 하나라도 예상보다 부진하면 적정가치가 달라질 수 있다.

반대로 실적과 현금흐름이 전망치를 넘어설 경우 목표주가가 추가로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투자자는 목표주가 자체보다 목표주가를 만들어낸 가정들이 실제 분기 실적에서 확인되고 있는지를 추적하는 편이 더 유용하다.

증권사마다 목표주가가 크게 다른 이유

같은 삼성전자를 분석하면서도 증권사별 목표주가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실제로 최근 반도체 업황에 대해서는 증권사별 전망 차이가 상당히 크게 나타나고 있다.

일부 증권사는 메모리 공급 부족과 AI 수요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는 반면, 다른 증권사는 현재 높은 반도체 가격이 사이클 고점에 가까워지고 있을 가능성을 경계한다.

이 차이는 결국 미래 실적에 대한 가정에서 발생한다.

메모리 가격이 얼마나 오래 상승할 것인지, 삼성전자가 HBM 시장에서 어느 정도 점유율을 확보할 것인지, 고객사의 AI 투자가 언제까지 증가할 것인지에 따라 영업이익 추정치가 크게 달라진다.

여기에 목표 PER이나 PBR 같은 밸류에이션 배수까지 다르게 적용하면 목표주가 차이는 더 커질 수 있다.

따라서 목표주가를 볼 때 한 증권사의 숫자만 보기보다 시장의 전망 범위와 그 차이가 발생한 이유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삼성전자 60만원 전망에서 가장 중요한 위험요인

KB증권의 강한 실적 전망과 반대로 상황이 전개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가장 큰 변수는 메모리 공급 부족의 지속 기간이다.

AI 수요 증가에 대응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생산능력을 빠르게 확대하면 예상보다 일찍 공급 부족이 해소될 수 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증가율이 둔화되는 것도 위험요인이다.

빅테크 기업들이 막대한 설비투자를 계속하고 있지만 투자수익률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CAPEX 증가 속도를 줄일 경우 HBM과 서버 D램 수요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HBM4의 고객사 인증과 양산 수율도 중요하다.

점유율 44%라는 전망은 실제 공급이 계획대로 이뤄지는 것을 전제로 한다.

파운드리 사업 역시 흑자 전환이 예상보다 지연될 수 있다.

여기에 주주환원 규모가 KB증권 전망보다 작다면 삼성전자의 밸류에이션 재평가 속도도 기대보다 느려질 수 있다.

앞으로 확인해야 할 지표

삼성전자 목표주가 60만원 전망이 현실화되고 있는지를 판단하려면 몇 가지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첫 번째는 D램과 낸드 가격이다.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유지되는지가 영업이익 전망의 가장 중요한 기반이다.

두 번째는 HBM4 고객사 인증과 실제 출하량이다.

시장점유율 전망보다 실제 공급 물량이 중요하다.

세 번째는 파운드리 가동률과 수율이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흑자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네 번째는 삼성전자의 공식 주주환원 정책이다.

100조~200조원이라는 전망이 실제 발표와 얼마나 가까운지를 확인해야 한다.

다섯 번째는 잉여현금흐름이다.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더라도 반도체 설비투자에 사용되는 현금이 크게 증가하면 주주환원에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은 달라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 주요 빅테크 기업의 AI 설비투자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삼성전자의 메모리 호황이 장기간 지속되려면 결국 고객사의 실제 AI 인프라 투자가 계속돼야 하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견해

KB증권의 삼성전자 목표주가 60만원 전망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목표주가 자체보다 38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 전망이 실제 현금흐름으로 연결될 수 있느냐라고 생각한다.

현재의 전망대로 메모리 공급 부족이 장기간 이어지고 삼성전자가 HBM4 시장에서 점유율을 크게 높인다면 과거 메모리 호황기보다 훨씬 큰 이익을 낼 가능성은 있다.

여기에 적자를 기록했던 파운드리까지 개선된다면 삼성전자의 이익 구조도 이전보다 안정적으로 변할 수 있다.

다만 381조8,000억원의 영업이익과 최대 200조원의 주주환원, HBM4 점유율 44%는 모두 상당히 강한 가정을 포함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일부만 달라져도 목표주가 계산은 크게 바뀔 수 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삼성전자가 60만원까지 갈 수 있는지를 먼저 판단하기보다 KB증권이 목표주가의 근거로 제시한 조건들이 분기마다 실제로 확인되고 있는지를 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향후 공식 주주환원 정책에서 현금배당과 자사주 소각이 어느 정도 규모로 제시되는지, HBM4 고객사가 실제로 얼마나 늘어나는지, D램과 낸드 가격이 높은 수준을 얼마나 오래 유지하는지가 핵심이다.

결국 목표주가 60만원은 확정된 미래 가격이 아니라 강한 메모리 업황과 HBM 경쟁력 회복, 파운드리 개선, 대규모 주주환원이라는 여러 조건이 현실화될 경우 삼성전자에 어느 정도의 기업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시나리오로 이해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

※ 이 글은 공개된 증권사 분석과 시장자료를 바탕으로 내용을 정리하고 추가적인 해설과 분석을 더한 정보성 콘텐츠이며, 삼성전자 또는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출처: KB증권 삼성전자 분석자료 및 관련 공개자료

경제금융 브리핑 | 에디터 H
경제와 금융을 공부하는 직장인 투자자입니다. 직장생활을 하며 자산관리의 필요성을 느낀 뒤 주식시장과 기업 실적, 금융상품, 경제 흐름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기업 공시와 금융기관·정부기관 자료, 주요 경제지표 등을 살펴보며 복잡한 경제·금융 정보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합니다. EasyHanTech에서는 주식시장과 기업 실적, 금융상품, 재테크, 경제 이슈 등 일상적인 자산관리에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공부하고 분석해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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