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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흐름을 읽는 쉬운 뉴스 - 경제금융 브리핑 경제 흐름을 읽는 쉬운 뉴스 – 경제금융 브리핑

연기금, SK하이닉스 1조5,339억원 순매수…SK스퀘어는 9,646억원 매도

연기금, SK하이닉스 1조5,339억원 순매수…SK스퀘어는 9,646억원 매도

2026년 7월 이후 국내 연기금의 자금이 SK하이닉스와 SK스퀘어에서 정반대 방향으로 움직였다.

한국거래소 투자자별 매매동향에 따르면 7월 1일부터 8월 14일까지 ‘연기금 등’은 SK하이닉스를 1조5,339억원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SK스퀘어는 9,646억원 순매도해 연기금 순매도 1위에 올랐다.

두 회사는 서로 완전히 독립된 투자대상처럼 보이지만 실제 기업가치 측면에서는 강하게 연결돼 있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의 최대주주이며 회사 순자산가치 대부분이 SK하이닉스 지분에서 나온다.

따라서 이번 수급은 단순히 연기금이 한 종목을 좋게 보고 다른 종목을 나쁘게 평가했다고 보기보다, SK하이닉스에 대한 직접 투자와 SK스퀘어를 통한 간접 투자 사이에서 포트폴리오 비중이 조정된 흐름으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

다만 공개된 수급 자료만으로 국민연금이 실제로 SK스퀘어를 팔아 그 돈으로 SK하이닉스를 샀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7월 1일~8월 14일 연기금 수급 핵심

이번 수급을 먼저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구분내용
집계 기간2026년 7월 1일~8월 14일
집계 기준한국거래소 ‘연기금 등’
순매수 1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순매수1조5,339억원
순매도 1위SK스퀘어
SK스퀘어 순매도9,646억원
주요 배경국민연금 리밸런싱 정상화 이후
주의할 점국민연금 단독 거래 통계 아님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SK하이닉스 순매수 규모다.

2위 종목과 비교해도 차이가 상당히 크다.

연기금 순매수 1위는 SK하이닉스

해당 기간 연기금 순매수 상위 종목은 다음과 같다.

순위종목순매수액
1SK하이닉스1조5,339억원
2SK이노베이션2,831억원
3S-Oil2,109억원
4셀트리온2,105억원
5NAVER1,842억원
6삼성바이오로직스1,568억원
7DB손해보험1,513억원
8SK텔레콤1,509억원
9LG전자1,414억원

SK하이닉스 순매수액은 2위 SK이노베이션의 약 5.4배다.

단순히 반도체 업종 전체를 고르게 매수했다기보다 특정 종목에 자금이 강하게 집중됐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순매수액은 일정 기간의 전체 매수금액에서 매도금액을 뺀 결과다.

따라서 1조5,339억원이 전부 새로운 장기투자 자금이라고 해석해서는 안 된다.

연기금이 SK하이닉스를 많이 산 이유는 무엇일까

정확한 개별 매매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시장에서는 다음과 같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 6월 이후 주가 조정
  • 포트폴리오 내 SK하이닉스 비중 변화
  • HBM과 AI 메모리 성장 기대
  • 메모리 업황 호조
  • 국내주식 목표비중 조정
  • 리밸런싱 재개
  • SK스퀘어 간접 노출 축소 가능성

여기서 가장 먼저 볼 부분은 주가와 포트폴리오 비중의 관계다.

연기금은 단순히 좋은 기업을 계속 사는 방식으로만 운용하지 않는다.

특정 종목 주가가 빠르게 오르면 추가 매수를 하지 않았더라도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해당 종목 비중이 자연스럽게 높아질 수 있다.

반대로 주가가 떨어지면 보유비중이 낮아진다.

주가가 내려가면 연기금의 매수 여력이 생길 수 있다

간단한 예를 들어보자.

연기금이 전체 국내주식 자산 100억원 가운데 SK하이닉스를 5억원 보유하고 있다고 가정하면 비중은 5%다.

이후 SK하이닉스 주가만 20% 하락하면 보유가치는 4억원으로 줄어든다.

다른 자산 가격이 그대로라면 SK하이닉스의 포트폴리오 비중도 낮아진다.

이 경우 목표비중을 유지하기 위해 다시 매수할 여지가 생길 수 있다.

반대로 주가가 급등하면 일부를 팔아 비중을 낮추는 리밸런싱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연기금의 매매는 기업 전망뿐 아니라 기존 보유량과 주가 움직임에도 영향을 받는다.

SK스퀘어는 9,646억원 순매도

같은 기간 연기금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SK스퀘어였다.

순위종목순매도액
1SK스퀘어9,646억원
2삼성전자3,898억원
3삼성전기3,290억원
4LG이노텍1,754억원
5현대차1,636억원
6현대모비스1,527억원
7삼성생명1,468억원
8한화오션1,251억원
9미래에셋증권1,121억원

SK스퀘어의 순매도액은 삼성전자의 약 2.5배다.

결과적으로 같은 기간 연기금 수급에서 다음과 같은 구조가 나타났다.

SK하이닉스 = 순매수 1위

SK스퀘어 = 순매도 1위

두 회사의 강한 연관성을 고려하면 상당히 흥미로운 수급이다.

SK스퀘어는 왜 SK하이닉스 간접 투자로 불릴까

SK스퀘어는 투자전문회사이면서 SK하이닉스의 최대주주다.

SK스퀘어가 보유한 자산 중 SK하이닉스 지분가치가 압도적으로 크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SK스퀘어를 SK하이닉스에 간접 투자하는 수단으로 보기도 한다.

SK스퀘어가 2026년 8월 18일 기준으로 공개한 순자산가치는 다음과 같다.

자산평가가치
SK하이닉스242.82조원
티맵모빌리티1.46조원
SK쉴더스1.02조원
SK플래닛0.61조원
콘텐츠웨이브0.26조원
기타0.66조원
순현금0.80조원
총 NAV247.6조원

SK하이닉스 지분가치는 전체 NAV의 약 98% 수준이다.

따라서 SK하이닉스 주가가 상승하면 SK스퀘어의 순자산가치도 크게 증가하는 구조다.

SK하이닉스와 SK스퀘어는 같은 투자일까

완전히 같지는 않다.

SK하이닉스를 직접 보유하면 반도체 기업 자체의 실적과 주가에 직접적으로 노출된다.

반면 SK스퀘어를 매수하면 SK하이닉스 지분가치에 더해 지주회사 특유의 할인과 다른 투자자산의 가치까지 함께 영향을 받는다.

구분SK하이닉스SK스퀘어
투자 형태반도체 기업 직접 투자SK하이닉스 간접 노출
핵심 가치HBM·D램·낸드SK하이닉스 지분가치
주요 실적반도체 영업실적지분법손익·투자성과
추가 변수메모리 가격NAV 할인율
주주환원배당·자사주자사주·배당·NAV 정책
주가 특성반도체 업황 민감지주사 할인 추가 반영

따라서 같은 SK하이닉스 성장에 투자한다고 해도 두 종목의 주가 움직임은 달라질 수 있다.

NAV 할인율이란 무엇일까

SK스퀘어를 분석할 때 자주 등장하는 개념이 NAV 할인율이다.

NAV는 Net Asset Value, 즉 순자산가치다.

투자회사가 가지고 있는 지분과 자산의 가치를 모두 더하고 순차입금 등을 반영해 계산한다.

예를 들어 회사의 주당 NAV가 100만원인데 주가가 60만원이라면 NAV 대비 40%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셈이다.

이를 흔히 40% 할인이라고 표현한다.

SK스퀘어도 실제 주가가 NAV보다 낮게 거래되는 경우가 많다.

지주회사 할인은 왜 발생할까

보유자산 가치가 크다고 해서 주식시장이 그 가치를 100% 인정해주는 것은 아니다.

대표적인 이유는 다음과 같다.

  • 지분을 실제로 매각할 가능성이 낮음
  • 세금과 거래비용
  • 신규 투자 실패 위험
  • 지배구조 할인
  • 자본배분에 대한 불확실성
  • 현금이 주주에게 돌아오지 않을 가능성

예를 들어 SK스퀘어가 SK하이닉스 지분 200조원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투자자가 그 지분을 직접 사용할 수는 없다.

회사가 이를 어떻게 활용할지는 경영진이 결정한다.

따라서 시장에서는 보유자산 가치보다 낮은 가격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다.

SK스퀘어 주가에서는 할인율 변화가 중요

SK스퀘어 주가는 두 가지 변수가 동시에 영향을 준다고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SK하이닉스 지분가치다.

두 번째는 NAV 할인율이다.

예를 들어 SK하이닉스 주가가 20% 상승해 SK스퀘어의 NAV도 크게 늘었다고 하자.

그런데 동시에 투자자들이 SK스퀘어에 더 높은 지주사 할인을 적용한다면 실제 SK스퀘어 주가는 SK하이닉스만큼 오르지 않을 수도 있다.

반대로 SK하이닉스 주가가 크게 움직이지 않아도 SK스퀘어가 적극적인 자사주 소각과 배당 확대를 발표하면 할인율이 축소되면서 주가가 상승할 수도 있다.

따라서 SK스퀘어는 단순히 SK하이닉스 주가만 보면 충분하지 않다.

연기금이 SK스퀘어를 팔고 SK하이닉스를 산 이유는 무엇일까

시장에서는 연기금이 간접 투자보다 직접 투자를 선택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가능한 논리는 다음과 같다.

SK스퀘어 매도 → 간접적인 SK하이닉스 노출 축소 → SK하이닉스 직접 매수

직접 투자에서는 지주사 할인 영향을 받지 않는다.

SK하이닉스의 HBM과 메모리 실적이 개선되면 해당 기업의 주가 움직임을 그대로 받을 수 있다.

따라서 SK하이닉스 주가가 충분히 조정됐다면 굳이 SK스퀘어를 통해 간접 노출을 유지할 이유가 줄었다고 판단했을 가능성도 있다.

다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수급 결과를 바탕으로 한 해석이다.

연기금이 실제로 두 종목을 하나의 상대적인 투자쌍으로 보고 거래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4월에는 오히려 반대 수급이 나타났다

이번 수급이 더욱 흥미로운 이유는 몇 달 전에는 반대 방향의 거래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2026년 4월에는 연기금이 SK하이닉스를 매도하고 SK스퀘어를 매수하는 흐름이 관찰됐다.

당시에는 SK하이닉스 주가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직접 보유비중이 높아졌고 SK스퀘어를 통해 간접적으로 반도체 지분가치에 노출되는 전략이 유리해졌다는 해석이 나왔다.

이후 7월부터 방향이 다시 바뀌었다.

수급 변화 정리

시기SK하이닉스SK스퀘어시장 해석
2026년 4월매도 우위매수 우위직접 비중 축소·간접 노출
7월~8월14일강한 매수강한 매도직접 투자 비중 확대 가능성

이 흐름은 연기금의 종목 선택이 고정된 방향이 아니라 시장가격과 포트폴리오 상황에 따라 계속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국민연금 리밸런싱은 왜 7월부터 다시 중요해졌을까

국민연금은 2026년 초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지자 전략적 자산배분 허용범위 이탈에 따른 리밸런싱을 한시적으로 유예했다.

이 조치는 6월 말 종료됐다.

이에 따라 7월부터 정상적인 리밸런싱이 다시 시작됐다.

동시에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2026년 국내주식 목표비중을 기존 14.9%에서 20.8%로 상향했다.

2026년 말 목표 포트폴리오는 다음과 같다.

자산목표 비중
국내주식20.8%
해외주식34.7%
국내채권23.1%
해외채권7.4%
대체투자14.0%

국내주식 목표비중이 크게 높아졌다는 점은 상당히 중요하다.

하지만 이것이 국민연금이 무조건 국내주식을 계속 사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목표비중 20.8%인데도 매도할 수 있는 이유

목표비중은 절대적인 매수 지시가 아니다.

국내주식 가격이 크게 오르면 아무것도 사지 않아도 실제 비중이 목표보다 높아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전체 기금자산이 100원이고 국내주식 목표가 20.8원이라고 하자.

국내주가 급등해 보유자산 가치가 30원까지 높아지면 목표비중보다 지나치게 커진다.

이 경우 일부 국내주식을 매도해 다른 자산으로 이동할 수 있다.

반대로 주가가 급락해 국내주식 비중이 18원 수준으로 낮아지면 다시 매수할 여지가 생긴다.

따라서 목표비중 상향과 실제 일별 순매수는 같은 개념이 아니다.

국민연금과 ‘연기금 등’은 같은 말이 아니다

이번 기사에서 반드시 구분해야 할 부분이다.

한국거래소의 투자자별 매매동향에서 제공되는 ‘연기금 등’에는 국민연금만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다른 연기금과 공제회 등의 거래가 함께 포함된다.

국민연금이 국내 기관투자자 가운데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다음과 같이 표현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

정확한 표현

“연기금 등이 SK하이닉스를 1조5,339억원 순매수했다.”

피해야 할 표현

“국민연금이 SK하이닉스를 정확히 1조5,339억원 매수했다.”

국민연금이 실제로 어느 정도를 거래했는지는 공개자료만으로 정확히 분리하기 어렵다.

순매수 1위면 앞으로 주가가 오를까

그렇다고 볼 수 없다.

연기금 순매수는 수급 측면에서 긍정적일 수 있지만 미래 주가를 보장하지 않는다.

연기금의 매수에는 여러 이유가 섞여 있기 때문이다.

연기금 매매에 영향을 주는 요소

  • 기업 실적 전망
  • 목표 자산 비중
  • 지수 편입비중
  • 주가 변동
  • 위탁운용사 전략
  • 위험 한도
  • 신규 자금 유입
  • 연금 지급
  •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따라서 연기금이 많이 샀다는 이유만으로 해당 종목을 따라 사는 방식은 주의해야 한다.

SK하이닉스에서는 결국 HBM 실적이 더 중요

연기금 수급이 아무리 강해도 장기적인 SK하이닉스 주가를 결정하는 핵심은 실적이다.

현재 SK하이닉스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는 다음과 같다.

  • HBM 출하량
  • HBM 평균판매가격
  • 일반 D램 가격
  • 서버 메모리 수요
  • AI 데이터센터 투자
  • 경쟁사의 HBM 생산 확대
  • 생산능력과 수율

특히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계속되면 HBM과 서버용 D램 수요가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AI 인프라 투자 속도가 둔화하거나 HBM 공급이 빠르게 늘어나면 현재 높은 수익성에 부담이 될 수 있다.

SK스퀘어에서는 NAV와 할인율을 함께 봐야 한다

SK스퀘어는 조금 다르다.

SK하이닉스 실적이 좋아지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투자자는 다음 항목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 SK하이닉스 지분가치
  • 전체 NAV
  • 주당 NAV
  • 실제 주가
  • NAV 할인율
  • 자사주 매입
  • 자사주 소각
  • 배당
  • 신규 투자 성과
  • 자산 매각

특히 SK스퀘어가 보유한 자산을 실제 주주가치로 얼마나 전환하는지가 중요하다.

자사주 소각이 SK스퀘어에 중요한 이유

지주회사나 투자회사는 NAV 대비 큰 폭의 할인 상태로 거래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기업이 할인율을 낮추기 위해 활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방법이 자사주 매입과 소각이다.

자사주를 매입해 없애면 발행주식 수가 감소한다.

같은 자산을 더 적은 주식이 나눠 갖기 때문에 주당 NAV는 높아질 수 있다.

또 시장에 회사가 현재 주가를 저평가 상태로 보고 있다는 신호를 줄 수도 있다.

SK스퀘어가 주주환원 정책에서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이유도 이와 연결된다.

SK스퀘어 2분기 실적도 결국 SK하이닉스 영향이 컸다

SK스퀘어는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9조2,354억원, 순이익 18조6,750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27조원을 넘어섰다.

이처럼 매우 큰 이익을 기록한 주요 이유는 SK하이닉스 실적 호조에 따른 지분법 이익이다.

즉 SK스퀘어의 회계상 실적도 SK하이닉스와 강하게 연결돼 있다.

따라서 두 종목은 다음과 같이 이해할 수 있다.

SK하이닉스 실적 상승 → SK스퀘어 지분법 이익 증가 → NAV 증가 가능성

하지만 다시 말해 SK스퀘어 주가가 반드시 같은 비율로 오르는 것은 아니다.

연기금의 이번 수급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이번 흐름은 세 단계로 나눠서 보는 것이 좋다.

1. 확인된 사실

  • 연기금 등은 SK하이닉스를 1조5,339억원 순매수
  • SK스퀘어는 9,646억원 순매도
  • 집계 기간은 7월 1일~8월 14일

2. 가능성이 높은 해석

  • SK하이닉스 주가 조정 후 직접 매수 여력 증가
  • 리밸런싱에 따른 종목별 비중 조정
  • SK스퀘어 간접 노출 일부 축소 가능성

3. 확인되지 않은 주장

  • 국민연금이 SK스퀘어를 팔아 그대로 SK하이닉스를 매수
  • SK스퀘어 전망이 나빠져서 전량 축소
  • SK하이닉스 상승을 확신해 집중 매수

이 세 가지를 구분하면 수급 데이터를 과도하게 해석하는 문제를 피할 수 있다.

SK하이닉스와 SK스퀘어 투자 차이 정리

항목SK하이닉스SK스퀘어
핵심 투자 논리반도체 직접 성장SK하이닉스 지분가치
HBM 성장 수혜직접간접
NAV 할인 영향없음
지주사 할인없음있음
주가 변수메모리 업황NAV+할인율
추가 투자자산제한적다양한 투자자산
적합한 관점반도체 기업 분석투자회사 가치 분석

따라서 두 종목 가운데 하나가 항상 더 좋다고 일반화하기 어렵다.

시장 상황에 따라 상대적인 투자 매력은 달라질 수 있다.

연기금 수급의 긍정 요인과 주의할 점

긍정적으로 볼 부분주의할 부분
SK하이닉스 대규모 순매수기계적 리밸런싱 가능
기관 수급 개선 가능성미래 주가 보장 아님
HBM 실적 기대업황 변화 가능
주가 조정 후 매수추가 조정 가능
장기 기관 자금 유입국민연금 단독 통계 아님

수급은 기업 분석을 보완하는 지표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

앞으로 확인해야 할 핵심 변수

앞으로 SK하이닉스와 SK스퀘어의 연기금 수급을 판단할 때는 다음 내용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SK하이닉스

  • 연기금 순매수가 계속되는지
  • 외국인 순매수 여부
  • HBM 출하량
  • 메모리 가격
  • 영업이익 전망
  • 자사주·배당 정책

SK스퀘어

  • NAV 변화
  • SK하이닉스 지분가치
  • NAV 할인율
  • 자사주 매입·소각
  • 배당 정책
  • 신규 투자 성과

국민연금·연기금

  • 국내주식 실제 비중
  • 리밸런싱 속도
  • 국내주식 목표비중 변화
  • 코스피 상승·하락에 따른 비중 변화

특히 연기금 순매수가 한두 달 지속되는지, 아니면 리밸런싱 초기의 일시적인 현상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적인 견해

이번 수급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SK하이닉스가 연기금 순매수 1위에 오르고 동시에 SK스퀘어가 순매도 1위에 올랐다는 점이다.

두 회사는 기업가치 측면에서 매우 강하게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SK스퀘어 NAV의 약 98%가 SK하이닉스 지분가치에서 나온다는 점을 고려하면 얼핏 보기에는 서로 모순적인 거래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포트폴리오 관점에서는 충분히 가능한 움직임이라고 생각한다.

SK하이닉스 주가가 급등해 직접 보유 부담이 높아졌을 때는 SK스퀘어를 활용해 간접적으로 지분가치에 노출되고, 이후 SK하이닉스 주가가 조정되면 다시 직접 보유비중을 높이는 방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4월과 7~8월 연기금 수급 방향이 서로 반대로 나타났다는 점도 이런 해석을 뒷받침하는 하나의 정황이 될 수 있다.

다만 이를 ‘국민연금의 갈아타기 전략’이라고 확정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본다.

한국거래소 자료는 국민연금 단독이 아니라 연기금 등의 합산 수치이고, 국민연금이 특정 종목을 사고판 이유를 공식적으로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연기금 순매수액 자체보다 SK하이닉스의 HBM 이익이 실제로 얼마나 유지되는지와 SK스퀘어의 NAV 할인율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더 중요하게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 주가가 오른다고 자동으로 같은 폭으로 상승하는 종목이 아니다.

보유자산 가치를 주주에게 얼마나 효율적으로 돌려주는지, 자사주 소각과 배당을 통해 지주사 할인을 얼마나 줄이는지가 장기적으로 더 중요한 변수다.

결국 이번 연기금 수급은 SK하이닉스와 SK스퀘어 가운데 어느 회사가 더 좋은 기업인지를 결정한 결과라기보다, 가격과 보유비중 변화에 따라 직접 투자와 간접 투자의 비중이 조정되는 과정으로 보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 이 글은 한국거래소 투자자별 매매동향과 국민연금·SK스퀘어의 공개자료를 바탕으로 내용을 정리하고 추가적인 해설과 분석을 더한 정보성 콘텐츠이며, SK하이닉스·SK스퀘어 또는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출처: 한국거래소 투자자별 매매동향, 국민연금공단, 보건복지부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SK스퀘어 IR 자료

경제금융 브리핑 | 에디터 H
경제와 금융을 공부하는 직장인 투자자입니다. 직장생활을 하며 자산관리의 필요성을 느낀 뒤 주식시장과 기업 실적, 금융상품, 경제 흐름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기업 공시와 금융기관·정부기관 자료, 주요 경제지표 등을 살펴보며 복잡한 경제·금융 정보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합니다. EasyHanTech에서는 주식시장과 기업 실적, 금융상품, 재테크, 경제 이슈 등 일상적인 자산관리에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공부하고 분석해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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